“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프로야구와 축구 등이 열리는 각 경기장에서는 어린이 팬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팬서비스가 펼쳐진다.
▽프로야구〓잠실 라이벌 LG와 경기를 갖는 두산은 경기 전 마칭밴드 퍼레이드 공연을 비롯해 어린이와 김동주 홍성흔 등 선수들이 함께 진행하는 2인 3각 릴레이 등의 행사가 열린다. SK와 해태가 맞붙는 인천구장에서는 SK가 어린이 입장객 전원에게 비치볼과 방망이를 증정하며 어린이 록그룹 ‘사이트’의 공연이 펼쳐진다. 한화―롯데 경기가 열리는 대전구장은 어린이는 무료 입장할 수 있으며 삼성은 대구구장에서 현대와의 경기시작 3시간 전인 11시부터 ‘도전 동요 100곡’ 게임과 야구퀴즈를 통해 어린이 퀴즈왕을 선발하는 행사를 마련해놓고 있다.
▽프로축구〓수원 삼성―전북 현대모터스, 부산 아이콘스―성남 일화의 아디다스컵 준결승 경기가 열리는 수원종합운동장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어린이는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수원은 어린이 관중에게 피카추 저금통 3000개를 증정하고 모터 패러글라이딩, 오토바이 묘기 등의 행사를 개최하며 부산은 어린이 페널티킥 경연대회와 사랑의 솜사탕 선물, 캐릭터 인형과의 즉석 사진촬영 등의 팬서비스를 실시한다.
▽프로씨름〓6일까지 거제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하는 한국씨름연맹은 거제의 초등학생 5명을 선발해 2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씨름 스타들과 어린이의 즉석 사진 촬영 이벤트를 마련.
▽올림픽박람회〓1일부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국제올림픽박람회는 어린이날을 맞아 박람회 행사 외에 비바―뽀삐 어린이축구대잔치, 3 대 3 길거리농구대회, 미니카경주대회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린다.
▽경마공원개방〓매년 어린이날 서울경마공원을 개방해온 한국마사회는 올해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미지사진 찍어주기, 페이스 페인팅, 가족 장기자랑, 뮤지컬 공연, 산악자전거 묘기 등과 말인형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갖는다.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