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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펜팔]장종훈 "美전훈서 타격 단점 보완 덕봐"

입력 | 2001-05-06 18:50:00


좋은 말씀을 써 주셔서 조금 쑥스럽네요. 올해 성적이 좋은 이유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기 때문인 것 같아요. 구단과 3년 장기계약을 해 정신적으로 안정이 됐고 가정에서도 편안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내가 항상 “평상심을 가지라”며 다독거려줍니다. 곧 둘째아이도 태어나는데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돼야 겠죠. 기술적으론 미국 전지훈련에서 타격의 단점이 보완됐습니다. 지난해엔 몸이 앞쪽으로 약간 쏠렸었는데 이 점을 보완하니 타석에서 여유가 생겼어요.

얼마전에 이승엽 선수와 나를 놓고 누가 ‘국민타자’냐 하는 논쟁이 붙었는데요. 저는 이승엽 선수가 국민타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좋은 후배들이 있기 때문에 선배들이 열심히 하는 것 아니겠어요?.

몇 살까지 운동을 할 것이냐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인데…. 일단 40세까지로 잡고 있습니다. 이때까지 체력이 닿는다면 450홈런을 달성하고 은퇴하고 싶습니다.

장종훈(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