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 천식을 앓았다던 아버지/…그날 밤, 한줄기 추억을 놓지 않고/오래된 것들을 강 위에 벗어놓은 것을 보며/나는 아버지 꿈길 어디/풀잎으로 꽂혀/기억 한구석 가만히 껴안고/흔들리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도 같다’(시 ‘풀잎’)
새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동아일보사가 후원한 ‘제16회 새얼 전국 학생 및 어머니 백일장’에서 충북 옥천고 3년 조윤미양(18)의 ‘풀잎’이 고등부 시부문 장원으로 뽑혔다. 지난달 28일 인천시청 잔디구장에서 5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백일장에서는 300명의 부문별 수상자가 나왔다.
◇장원 수상자
▽산문 △초등 3, 4년부〓박서혜(9·인천 서운초등 4년) △초등 5, 6년부〓지소희(11·인천 주원초등 6년) △중등부〓강지연(14·인천 박문여중 2년) △고등부〓김지상(18·경기 부천여고 3년) △어머니부〓안연정(39·인천 연수구 선학동)
▽시 △초등 3, 4년부〓김동진(9·인천 산곡남초등 4년) △초등 5, 6년부〓석비아(12·인천 주안초등 6년) △중등부〓정다솜(14·인천 구산중2년) △어머니부〓강경미(41·인천 남동구 간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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