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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가 보합권서 소폭 등락거듭…코스닥은 장중 82회복

입력 | 2001-05-07 10:00:00


서울 주식시장이 지난주에 이어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3.28포인트(0.56%) 오른 588.88로 시작한뒤, 6분만에 5.61포인트 올라 단숨에 59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후 선물가격의 하락 반전과 지수 관련 대형주의 약세 전환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는 횡보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4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53포인트(0.09%) 상승한 586.13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 6월물 가격은 0.15포인트 하락세로 반전, 73.40을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은 2억1000만주, 거래대금은 8700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0.90%(2000원) 올라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상승 출발한 SK텔레콤 한국통신 포항제철 한국전력은 1%안팎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대우자동차판매는 GM의 선별인수소식으로 강세를 나타내 주목을 끌고 있다.

상승종목은 377개, 하락종목은 388개로 비슷한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은 나스닥 상승소식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호전된 개인들이 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종합지수는 1.67포인트(2.08%) 오른 82.15로 출발한뒤, 5분만에 지수 82선을 넘어 83에 근접하기도 했다.

개인들이 35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는 반면 외국인(167억)과 기관(139억)은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시각 지수는 1.54포인트(1.91%) 오른 82.022를 기록중이다. 전업종이 견조한 상승세인 가운데 오른 종목이 420개를 상회하고 있다. 내린 종목은 114개에 그치고 있다.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가 4∼7% 강세를 유지, 개인선호 인터넷 관련주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이와함께 마크로젠(↑3350원)이 개장하자마자 상한가로 치솟는 등 바이오관련주들도 3∼9% 정도 올라 있다.

로커스 대영에이브이등 33개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지난주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580과 80선에 걸친 매물부담이 일부 해소된 데다 급락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추가 상승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이번주 주식시장에 대해 매물밀집지역 돌파를 위한 에너지 보강 및 매물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호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