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프로축구 AS 로마가 일본인 용병 나카타 히데토시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선두를 지켰다.
나카타는 7일(한국시간) 토리노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지던 후반에 교체투입 된 뒤 만회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 2-2 무승부를 이끌었으며, AS로마는 승점 64로 2위 라치오(승점 59)와의 격차를 유지했다.
프란체스코 토티 대신에 투입된 나카타는 종료 12분전 25m짜리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만회한뒤 로스타임 1분께 날린 슈팅이 튀어나오면서 팀동료 빈첸조 몬텔라의 동점골로 이어져 팀을 패배에서 건져냈다.
한편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던 안정환(페루자)은 이날 AC 밀란전에 선발출장했으나 골은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교체됐으며 팀은 2-1로 이겼다. [토리노=AFP·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