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보조장비업체인 유니셈이 18억원대의 신규 계약체결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니셈은 7일 공시를 통해 대만업체에 7억 58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3일에는 LG필립스엘시디에 10억 8000억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219억원)의 8.34%에 해당되는 물량이다.
강영일 동원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두루 갖추고 있어 향후 주가상승의 탄력을 받을 것이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처리하는 가스 스쿠루버가 주력품인 이회사의 1/4분기 매출액은 54억원. 전년동기대비 26.7% 매출액이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5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4.1% 늘어났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33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1.8 % 증가할 전망이다.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공장이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고인 27.9%를 기록할 것이라고 강 책임연구원은 추정한다. 성장성과 수익성을 두루 갖췄다고 후한 점수를 준다.
2시10분현재 유니셈의 주가는 전일보다 350원(7.9%) 오른 4800(액면가 500원)을 기록중이다.
박영암 pya84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