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5 - 애틀란타 7▼
W : 호세 카브레라(1승) L : 진 스테츠술테(2패) S : 존 로커(8세이브)
간판타자 치퍼 존스가 맹타를 휘두른 덕분에 애틀란타가 세인트루이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애틀란타는 선발 투수 캐빈 밀우드가 2이닝만 던진채 마운드에서 내려가 어려운 고비를 맞이했으나 팀타선이 상대 에이스 데럴 카일을 절적히 공략, 역전승을 일구어 낼 수 있었다.
초반 기선을 제압한 쪽은 세인트루이스. 1회 올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겁없는 루키 알버트의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2회에는 에드가 렌테리아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3-0 리드를 잡은 것.
반격에 나선 애틀란타는 2회말 1점을 추격한 뒤 3회말에는 존스가 중월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트려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존스는 5회에도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리는 등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애틀란타는 4-4로 동점이던 7회말 상대 유격수 렌테리아의 에러로 결승점을 뽑은 뒤 신인 내야수 워스 헴스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밀워키 1 - 플로리다 5▼
W : 척 스미스(1승) L : 찰리 헤이네스(3패)
플로리다가 올시즌 첫 등판한 선발 투수 척 스미스의 투타에 걸친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밀워키를 물리쳤다.
지난 시즌 플로리다 이적 후 발군의 활약을 펼치며 무명 설움을 떨쳐버렸던 스미스는 올시즌 첫 등판에서 밀워키 타선을 8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펼친데 이어 타석에서는 승부에 쇄기를 박는 적시타를 터트리는 등 맹활약했다.
플로리다는 1-1 동점이던 5회 프리스토 윌슨이 1루에 주자를 두고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깊숙한 2루타를 터트려 결승점을 뽑았다.
6회에는 선두 타자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진루한 뒤 알렉스 곤잘레스의 2루타에 이어 계속된 무사 2, 3루의 찬스에서 투수인 스미스가 2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를 날려 점수차를 5-1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애리조나 8 - 뉴욕 메츠 2▼
W : 커트 실링(5승) L : 스티브 트락셀(1승 5패)
애리조나가 선발 투수 커트 실링의 호투와 시즌 15호 홈런을 터트린 루이스 곤잘레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뉴욕 메츠를 대파했다.
실링은 7이닝동안 8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2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돼 5연승을 달렸고 올시즌 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곤잘레스는 2회 상대 투수 스티브 트락셀로부터 홈런을 때려냈다.
애리조나는 3회 2사 1, 3루의 찬스에서 곤잘레스가 우중월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가볍게 선취점을 뽑은 뒤 6회에는 데이빗 델루치의 솔로 홈런 그리고 7회에는 에루비엘 듀라조와 스티브 핀리의 2루타 등 4안타를 집중시켜 4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뉴욕 메츠는 로빈 벤추라가 솔로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로 분전했지만 선발 투수인 스티브 트락셀이 난조를 보여 완패하고 말았다. 트락셀은 6이닝동안 8안타 4실점하며 시즌 5패째를 당했다.
▼샌디에이고 8 - 신시내티 2▼
W : 브라이언 톨버그(3승 2패) L : 오스발도 페르난데스(4승 2패)
샌디에이고가 초반 상대 투수를 공략해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신시내티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승부는 일찍 결정지어 졌다. 샌디에이고는 라이언 클레스코, 버바 트레멜의 연이은 적시타로 가볍게 2점을 뽑은 뒤 2회에는 클레스코의 2타점 적시타와 데이브 메가단의 좌월 2루타, 트레멜의 적시타 등 4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대거 5득점, 점수차를 7-0으로 크게 벌리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라이언 클레스코는 5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타선을 주도했고 초반 많은 점수를 등에 업은 브라이언 톨버그는 5.2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신시내티는 팀의 에이스인 오스발도 페르난데스가 2이닝을 채 못버티고 8안타 7실점하며 난타당한데다가 팀타선도 4안타로 침묵한는 바람에 힘한번 못 쓰고 완패하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 8 - 필라델피아 10▼
W : 오마 달(4승) L : 커크 리터(3승 3패) S : 호세 메사(8세이브)
필라델피아가 26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샌프란시스코에 승리를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초반 대량득점에 성공,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으나 상대의 끈질긴 추격에 고전해 어렵게 승리를 거뒀다.
초반은 완전한 필라델피아의 분위기. 필라델피아는 1-2로 뒤진 2회말 선두 타자 말론 앤더슨의 좌월 2루타를 신호탄으로 투수인 오마 달, 지미 롤린스가 연속 안타를 터트려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바비 애브레유, 마이크 리버달의 안타가 연달아 터지며 3득점, 상대 선발 커크 리터를 강판시킨 뒤 구원으로 나온 채드 저베를 집중 공략 2회에만 9득점하며 사실상 초반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필라델피아는 상대의 거센 추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