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남(金正男)씨’, 그와 동행한 두 여인의 ‘명품 패션’이 서울 패션가에 뒷얘기를 낳고 있다.
‘김씨’는 얼핏 ‘촌티 패션’이지만 꼼꼼히 보면 명품이 적지 않다. 끝단이 복사뼈에 오는 ‘인민복 라인’ 바지를 입어 스타일이 잘 살아나지 않은 것이 흠이란 분석.
짙은 선글라스를 낀 미모의 여성은 ‘한국 명품족’ 스타일.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생산되는 검은색 ‘머리 곱창’(뒷머리를 한데 모아주는 밴드형 소품)을 착용하고 있어 어디서 샀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다른 여성은 아시아보다는 유럽에서 선호도가 높은 명품 의상과 소품을 착용한 ‘유럽스타일’이지만 헤어스타일과 체형 탓에 세련미가 약하다는 평.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