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적의 재일교포 3세인 프로복싱 WBC슈퍼플라이급 챔피언 홍창수(27)가 20일 서울에서 조인주(31)를 상대로 2차 방어전을 갖기로 해 프로복싱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남북 대결’이 벌어지게 됐다. 한국권투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조인주로부터 타이틀을 뺏은 홍창수의 이번 방어전에 응원을 위해 총련계 재일동포 250여명도 서울에 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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