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주축 투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바비 콕스감독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포스트시즌 에이스’ 존 스몰츠가 오른쪽 팔꿈치 수술후 1년이 넘는 재활기간을 가졌지만 아직 마이너리그에서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3선발 케빈 밀우드마저 오른쪽 어깨부상으로 8일(한국 시간) 15일짜리 부상자명단(Disabled List)에 오른 것.
이번시즌 1승 3패, 방어율 4.93을 기록중인 밀우드는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만에 오른팔의 심한 통증으로 투구를 제대로 할 수 없어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올해 26세인 밀우드는 전에 어깨부상을 당한 적은 없다. 하지만 1999년 18승7패 방어율 2.68로 생에 최고의 성적을 낸 이후 급격한 퇴조기미를 보여 불안감을 던져주고 있다.
밀우드는 지난해 10승13패 방어율 4.66을 기록, 1년전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한 투수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실망스런 피칭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밀우드는 지난 스프링캠프때는 물론 이번시즌 내내 어깨에 통증을 느끼며 투구를 해왔다고 인정했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