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바이러스 회사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는 9일 ‘Homepage’라는 제목으로 이메일로 전달되는 웜 바이러스의 일종인 ‘VBS/VBSWG.X’가 국내에 유입됐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가 감염된 이메일에는 ‘Hi ! You've got to see this page! It's really cool ;O)’라는 문구가 들어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인터넷 익스플로어의 시작을 4개의 섹스사이트 주소 가운데 1개로 변경시키는 것이 특징적이다.
또 아웃룩 익스프레스 주소록에 등록돼 있는 사람들에게 2.4Kb 정도의 ‘homepage.HTML.vbs’파일이 첨부된 바이러스 메일을 자동 발송한다.
이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철수 연구소 홈페이지(www.ahnlab.com)에 접속, 최신 백신을 다운받으면 된다.
양희웅heewo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