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9일 정책위의장에 김만제(金滿堤) 의원, 총재비서실장에 김무성(金武星) 의원을 임명하는 등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 총재는 또 제1사무부총장에 김문수(金文洙) 의원, 제1·2·3정책조정위원장에 최연희(崔鉛熙) 임태희(任太熙) 전재희(全在姬)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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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위원장에는 권오을(權五乙) 의원, 홍보위원장에는 이경재(李敬在) 전 의원, 국책자문위원장에는 전석홍(全錫洪)전 의원, 청년위원장에는 박창달(朴昌達) 의원, 대외협력위원장에는 김영춘(金榮春) 의원, 특보단장에는 김기춘(金淇春)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과 권철현(權哲賢) 대변인, 홍문표(洪文杓) 제2사무부총장은 유임됐다. 공석인 원내총무는 14일 경선으로 선출한다.
당내 기구로 신설되는 국가혁신위 위원장은 이 총재 자신이 맡았다. 부위원장엔 박관용(朴寬用) 이상득(李相得) 의원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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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제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프로필▼
한국개발연구원(KDI) 초대 원장을 지낸 경제전문가. 80년엔 입법의회 의원을 지냈고, 한미은행장과 재무부장관을 거쳐 5공 말기에는 경제부총리를 지냈다. 현 정부 들어 포철 회장 재직 때의 비리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으나 작년 총선에서 재기했다. 부드럽고 늘 웃는 얼굴이다.
△경북 선산, 67세 △경북고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 △서강대 교수 △삼성생명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