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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동기식 IMT-2000 사업 후보들 초강세…LGT는 상한가

입력 | 2001-05-10 14:32:00


IMT-2000 서비스 동기식 사업자로 거론되고 있는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이 10일 코스닥 시장에서 초강세다.

LG텔레콤은 2시 20분 현재 상한가다. 전일대비 660원 오른 6220원을 기록중이다. 상한가 매수잔량이 200만주나 쌓여있다.

외국인은 닷새째 매수세. 이날도 48만5000주 사들이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같은시각 10% 남짓 오르고 있어 곧 상한가를 칠 기세다. 하나로통신도 외국인이 사흘째 사들이고 있다.

이들의 강세는 외국인의 연일 매도세로 주가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KTF와 대조된다. KTF의 주가는 같은 시각 0.11% 내려 거래되고 있다. 6일 연속 약세.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의 갑작스런 강세를 설명할만한 호재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교보증권 박민호 수석연구원은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통신주의 강세가 SK텔레콤에서 KTF로 갔다가 다시 LG텔레콤으로 이어지는 순환현상을 보이는 것은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F가 적정주가에 근접하자 통신주 중에서도 그동안 주가상승이 덜한 종목으로 매기가 옮아가고 있다는 얘기다.

한편 동기식 IMT-2000사업자 출연금과 관련해 아직 정부와 사업자가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텔레콤은 지난 1/4분기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967억원, 51억원 달성해 흑자전환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