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언론들이 일본프로축구 도쿄 베르디와 친선경기(5월26일 도쿄)를 갖는 대표팀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유력 일간지 `오 에스타두 데 상 파울루' 등 현지언론들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남미예선에서 에콰도르에 패한 대표팀이 또 정신나간 짓을 하고 있다"며 "친선경기 상대를 택하려면 강팀인 가시마 앤틀러스와 경기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또 레앙 대표팀감독이 96년 도쿄 베르디(당시 베르디 가와사키)의 사령탑을 맡은 사실을 지적하며 모종의 숨은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브라질축구연맹은 이 친선경기를 하는 조건으로 에이전트로부터 50만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 데 자네이루=교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