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여파로 경기가 위축됐던 남동공단에 입주업체가 증가하는 등 경기활성화 조짐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경인지역본부는 10일 남동공단 입주업체가 전체 수용 규모의 95%인 3401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IMF 이후 부도 등으로 공단을 떠나면서 1999년 3월 2897개 업체였던 것에 비하면 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로인해 남동공단내 공장부지 가격이 평당 100만원선에서 최근 130만원대로 껑충 뛰어올랐으나 공장을 매각하거나 부지를 팔려는 업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본부 관계자는 “일부 투기성 기업자금이 유입돼 공장 부지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측면도 있으나 전체적으로 공단 경기가 되살아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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