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지난주에 이어 이틀연속 하락했다.
14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보다 3.3원 내린 1297.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주보다 4.4원 오른 1305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엔-달러 환율이 내림세를 보이며 오전한때 1295.5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엔화환율이 다시 오름세로 반전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낙폭이 둔화됐다.
엔-달러 환율은 15일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짙은 관망세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우리나라 시각으로 16일 새벽에 발표될 미 연준리(FRB)의 추가금리인하 여부에 시장참가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이미 시장에서는 50bp인하전망이 우세한 만큼 무게는 원화강세쪽에 실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병희amdg3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