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성인 남성지 의 창업주이자 문란한 사생활로 유명한 휴 해프너가 칸영화제를 찾았다. 휴 해프너가 칸을 방문한 이유는 자신의 75세 생일을 자축하기 위한 것. "칸영화제엔 많은 재미거리가 있다"고 밝힌 휴 헤프너는 기자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시종일관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년 전 전부인과 이혼한 그는 요즘 7명의 여자와 함께 살고 있다. 한 기자가 "7명의 여자들과 사는 데 아무 문제가 없냐"고 묻자 그는 "어떤 문제도 없다. 내 침대는 매우 넓다"고 답했다. 또 그는 "지난 3년은 내 생애 최고의 시간이었으며 75세 나이에 나같은 생활을 즐기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요즘 유니버설 영화사는 휴 해프너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를 기획중이며 내년 전미 개봉될 예정이다.
황희연benot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