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몬트리올전에서 LA다저스의 유격수 알렉스 코라가 톱타자로 등장해 눈길. 코라는 타율 0.192의 '초라한 성적표'를 손에 쥐고 있던 선수. 코라는 이날 몬트리올의 선발 바스케스에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트레이시 감독의 '깜짝쇼'를 무안하게 만들었다.
○…박찬호(LA다저스·28)가 16일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상대로 자신의 메이저리그 통산 150번째 선발 등판을 했다. 박찬호가 빅리그에 데뷔해 처음으로 선발등판한 것은 1995년 10월2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이다.
○…메이저리그의 내노라하는 파워히터 블라디미르 게레로(몬트리올·25)와 박찬호의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박찬호는 이날 게레로와 3차례 맞대결을 벌여 첫타석 삼진, 두번째 타석 1타점 2루타, 세번째 타석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기록했다.
○…몬트리올 엑스포스는 이날 철저하게 박찬호를 겨냥한 타선을 짰다. 몬트리올 펠리페 알루 감독은 2명의 스위치 타자를 비롯해 4명의 좌타자를 기용했다. 2번타순에 기용된 커트 스프라이트는 난청으로 소리를 듣지 못하는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