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16일 광주 O고교 학생들의 교사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 학생들의 생활 지도 및 감독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 학교 남모교장(60)을 직위 해제했다.
시교육청은 또 학교측에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학칙에 따라 폭력 가담 학생들을 중징계토록하고 일선 학교에 교권 보호와 학교 폭력 예방 지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 북부경찰서는 피해 교사가 폭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한 학생들을 17일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폭행 사실이 확인되면 형사 처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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