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주식에 매기가 몰리며 급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17일 거래소 시장에서 한솔제지 주식은 오후 2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390원(10.45%) 오른 4120원(액면가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솔제지 주가는 장중 한 때 4285원을 기록하며 전고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시각까지의 거래량은 431만5000주로 최근 며칠새 거래량이 급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LG증권의 정재화 연구원은 "계열사 구조조정 특히 신문용지 생산업체인 팹코 지분을 외국회사에 넘긴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제지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한솔제지의 펀더멘털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최근들어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제지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원활히 이뤄질 경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준석dr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