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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비아의 ‘파이널 판타지’(Final Fantasy·7월28일 개봉 예정)는 지금까지 나온 3D 애니메이션의 혁명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실사에 가까운 비주얼효과를 자랑한다.
지금까지 9편의 시리즈가 소개된 동명 게임의 제작자 히로노부 사카구치가 직접 감독을 맡았다. 2065년 일단의 과학자와 군인들이 막강한 외계인의 침공으로 멸망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해낸다는 게임의 줄거리와 캐릭터를 영화로 옮겼다.
▽드림웍스의 ‘슈렉’(Shrek·7월7일 개봉예정)은 애니메이션으론 28년만에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할 만큼 수준작이다. 디즈니의 온갖 고전 애니메이션을 패러디하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적 상상력을 성인유머로 끌어냈다.
▽디즈니의 ‘아틀란티스’(Atlantis:The Lost Empire·7월14일 개봉 예정)는 흥겨운 춤과 노래라는 디즈니의 뮤지컬 코드를 빼고 스펙터클한 풍경묘사에 주력한 작품. 전설의 대륙 ‘아틀란티스’를 찾아 심해를 탐험하는 모험담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