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MBC와 일본 TV도쿄에서 방영중인 3D 애니메이션 (RUN=DIM)이 칸영화제에서 총 260만 달러의 계약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부작 TV 시리즈 은 일본 군국주의 단체 '제이서스'에 대항해 로봇 '런딤'을 조종하는 한국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프랑스 영화잡지 '무빙픽처스'는 최근 "TV용 애니메이션 의 해외 판매 대행사인 '오거스트 엔터테인먼트'가 칸영화제에 참석한 각국 영화 관계자들을 상대로 놀랄만한 액수의 수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제작사 디지털 드림스튜디오측은 "85분 분량의 극장용 영화도 제작중인데 이를 묶어서 함께 구입하려는 해외 업체들과 총 700만 달러의 협상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이 계약이 성사되면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기획·제작한 영상물로는 최고가의 수출액을 기록하는 것이다.
한편 은 이미 일본,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동남아 지역에 TV 방영권을 판매한 상태다.
오현주vividr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