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이 가난과 무주택으로 삶의 희망을 잃어가는 이웃에게 새로운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19일 오후 충남 아산시 도고면 금산리 ‘사랑의 집짓기’ 현장.
무주택으로 인해 가정이 파괴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사랑의 집 짓기 운동’을 펼치는 국제해비타트 한국본부(총재 정근모)가 주관한 ‘1일 번개건축의 날’행사 현장이다.
이날 행사는 오는 8월 본 행사를 앞두고 참여 확산과 분위기 고조를 위해 마련된 것.
행사에는 홍보대사로 임명된 이휘향 김진아 윤형주씨 등 유명 연예인들과 외국에서 온 여성자원봉사자 등 모두 5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3월 1일 기초공사를 해 둔 현장에서 건축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나무 골조 세우는 작업을 벌였다.
집은 이날 완공됐다.
‘지미카터특별건축사업(JCWP)2001’행사로 불리는 사랑의 집 짓기 운동은 오는 8월 5일부터 일주일동안 이곳에서 열린다.
일주일 동안 모두 72가구의 집이 지어져 무주택자들에게 나눠지는 데 이 행사에는 지미카터 전 미국대통령 부부와 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 대통령 등도 자원봉사자로 참가할 예정.
‘해비타트 운동’은 무주택 서민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76년 미국의 기독교실업가인 밀러드 퓰러에 의해 창안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95년도에 본부가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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