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영화에 소액 투자하는 ‘네티즌펀드’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과 엔터스닥(www.entersdaq.com)은 21일 오후 김상진 감독, 차승원 이성재 김혜수 주연의 영화 ‘신라의 달밤’에 투자할 1억5000만원짜리 펀드 투자자를 인터넷에서 공모한 결과 불과 10초만에 목표액을 채웠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영화 ‘친구’ 투자펀드(1억원) 공모에는 1분, ‘인디안 썸머’(1억2000만원)는 3분 41초가 걸리는 등 10분을 넘는 경우가 거의 없을 정도로 네티즌 펀드는 인기를 끌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친구’ 등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흥행기록을 세우면서 한국영화의 수익성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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