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식시장이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이틀째 조정양상이다.
23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620선, 84선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이날 증시는 최근 급반등에 따른 부담이 커진데다 새벽에 끝난 미증시에서 나스닥지수(0.36%)와 다우지수(-0.71%)가 조정을 보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04포인트 오른 620.03으로 출발한뒤, 280억원 가량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조금 키우고 있다.
오전 10분5분 현재 종합지수는 4.94포인트(0.80%) 상승한 622.93을 기록중이다. 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0.35포인트(0.45%) 오른 78.05다.
이날 거래량은 ㈜대우와 대우중공업의 상장폐지 탓에 어제 같은시각보다 적은 1억2000만주 수준이다.
외국인들은 개장초 매도우위를 나타내고는 있으나 매도 규모는 50억원정도 줄어든 22억원 정도다. 코스닥시장에서는 74억원 순매도다. 선물은 790계약 가량 순매수중이다.
한편, 지수 보합권 등락에도 불구하고 상승 종목이 520개를 상회, 투자심리가 살아있는 모습이다. 건설업종이 5% 가까이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다.
종목별로 한보철강 현대건설우 쌍용양회2우B등은 개별 재료를 바탕으로 벌써 상한가로 치솟아 있다. 상한가종목은 17개.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18포인트 내린 83.60으로 시작한뒤,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하고 있다. 같은시각 지수는 0.13포인트(0.16%) 오른 83.91이다.
유통서비스만 소폭 내려 있을뿐 전업종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지수는 2% 가까이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새롬기술은 다이얼패드사업 7월부터 유료화 계획에 힘입어 3% 가량 상승한 것을 비롯 다음(300원) 한글과컴퓨터(50원)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주식값이 오른종목은 284개, 내린종목은 250개 수준이다.
신규등록종목인 현주컴퓨터 환경비젼21등 12개종목은 상한가로 뛰어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8억, 52억 순매수로 지수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김진호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