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주가가 사흘째 강세다.
23일 거래소 시장에서 한국타이어 주식은 오전 9시40분 현재 전날보다 170원(6.11%) 오른 2990원(액면가 500원)에 거래되며 3일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타이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타이어 생산업체인 브리지스톤이 포드사에 대해 납품중단을 선언하면서 한국타이어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방식의 공급을 통해 반사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 외국계 증권사는 한국타이어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며 한국타이어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H증권은 "OEM 방식의 공급은 교체타이어 시장보다 수익성이 현저히 낮아 한국타이어에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준석dr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