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필름이 중국 민영영화사인 상하이 종루그룹(上海中路集團有限公司)과 함께 합작영화 제작을 추진한다.
씨앤필름은 최근 장윤현 대표가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 데 이어 종루그룹의 첸롱 대표도 서울을 방문해 영화「쉬, 마크 앤드 아이(She, Mark and I)」의 공동제작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쉬, 마크 앤드 아이」는 한국ㆍ중국ㆍ미국의 세 남녀가 문화적 차이로 갈등하며 사랑을 엮어나간다는 줄거리의 멜로물로 9월께 크랭크인해 내년 상반기에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개봉할 방침이다.
시나리오는 「홍등」과 「아편전쟁」의 작가인 니쩐이 쓰고 베이징영화아카데미에서 니쩐으로부터 영화 이론을 배운 김진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씨앤필름과 종루그룹은 50%씩 제작비를 투자해 중국 올로케이션으로 진행할 예정인데 구체적인 제작비 규모와 캐스팅, 스태프 구성 등은 장대표가 6월 초에 중국을 다시 방문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이희용 기자]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