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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윤이상 앙상블' 26~28일 노르웨이서 남북콘서트

입력 | 2001-05-23 18:39:00


소프라노 조수미가 북한의 실내악단인 '윤이상 앙상블' 과 함께 남북합동 콘서트를 26∼28일 노르웨이 주요 도시에서 개최한다.

남북이 하나가 되어 를 주제로 하는 이번 콘서트는 인권단체인 '월드뷰 라이츠(Worldview Rights)' 가 주관한다. 이 단체는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해 열린' 2000 노벨평화상 콘서트' 를 주관하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조수미는 마르티니의 사랑의 기쁨 , 헨델의 울게 하소서 , 번스타인의 나와 함께 꿈꿔요 등을 부르며 윤이상 앙상블 은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위한 삼중주 , 첼로와 하프를 위한 이중주 , 바흐 주제에 의한 바이올린 독주곡 등 윤이상의 작품들을 연주한다.

이번 연주회는 26일 스타방거, 27일 오슬로, 28일 베르겐 등 3개 도시에서 차례로 열린다. 노르웨이 국영방송(NRK)이 현지에서 실황중계하고, 국내에서는 KBS가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일인 오는 6월 15일을 전후해 50분 가량의 프로그램으로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