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출신의 그룹 ‘웨스트라이프’가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웨스트라이프’는 1999년 첫 음반을 발표한 이래 잘생긴 외모와 유려한 보컬 화음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그룹. 특히 데뷔 음반 ‘웨스트라이프’의 여섯곡과 두 번째 음반 ‘코스트 투 코스트’의 첫 싱글이 영국 차트에 연속으로 1위에 오르는 신기록을 세웠다. 음반은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1000만장 이상 나갔다.
‘웨스트라이프’의 매력은 감미로운 선율감과 편안한 리듬을 타고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멤버들의 아름다운 보컬 하모니다. 다섯 멤버가 20∼23세인 이들은 경쾌하고 발랄한 이미지로도 소녀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팬클럽은 전세계 70여개국에 있으며 회원들은 10대와 20대 초반 여성이 대부분이다.
국내 팬들에게는 지난해말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렸던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축하 공연에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참가한 인연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데뷔음반이 5만장이 나갔고 2집은 15만장을 넘었다. 국내 팝 시장에서 이만한 기록은 정상급.
무대는 31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 3만∼7만원. 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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