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간) LA홈구장에서 박찬호(28·LA다저스)와 맞대결을 펼칠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발투수는 우완 셰인 레이놀즈(33).
시즌 4승3패에 방어율 5.88을 기록중인 레이놀즈는 'SF볼의 달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레이놀즈는 98년과 99년 각각 19승과 16승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급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시즌에는 7승8패로 다소 주춤했다.
최고구속 140km 초반대의 썩 뛰어나지 않은 스피드를 지녔지만, 컨트롤이 뛰어나 삼진을 많이 잡아낸다. 올시즌 탈삼진수는 24개. 볼넷은 10개밖에 없다.
지난 6일 몬트리올전, 13일 신시내티전, 17일 시카고전에서 3연승을 올리며 신바람을 냈으나 22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6⅔이닝동안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수쌓기에 계속 실패하고 있는 박찬호(4승4패 방어율 3.15)로서는 일단 퀄리티피칭(6이닝동안 3실점이하)를 해야 할 입장.
타율 4할에 육박하는 모이시스 알로우(0.392)와 랜스 버크만(0.362), '거포' 제프 베그웰(13홈런·33타점)등이 박찬호가 특히 조심해야 할 타자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