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28·LA다저스)가 예정보다 하루 빠른 26일 오전 11시10분(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전에 선발출격한다.
등판일정이 변경된 까닭은 26일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신인 루크 프로코펙의 손가락 물집이 미처 아물지 못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박찬호와 상대할 휴스턴의 선발은 올시즌 실질적인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웨이드 밀러. 올시즌 6승1패에 방어율도 2.97로 안정되어 있다. 박찬호 등판때 3.3점을 얻는데 그치고 있는 다저스 타선이 과연 밀러를 상대로 얼마나 점수를 내줄지가 승부의 관건.
박찬호의 휴스턴전 전적은 통산 2승2패에 방어율 4.53으로 썩 좋지 않은 편. 무조건 6이닝동안 3실점이내로 막는 퀄리티피칭을 해야 승리를 내다볼 수 있는 입장이다.
휴스턴은 24일 현재 70개의 홈런을 때려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 팀타율 NL 3위(.269)에 올라있는 공격력이 돋보이는 팀. 제프 백웰(13개) 랜스 버크먼(11개) 리처드 히달고(9개)등이 휴스턴의 홈런 3인방으로 손꼽히고 있다.
모이세스 알루는 박찬호를 상대로 홈런 2개를 포함해 12타수 7안타(0.583)로 천적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박찬호는 일정이 앞당겨져 5일 간격이 지켜짐에 따라 다음 등판도 애초 6월2일 휴스턴과의 원정경기 대신 1일 홈구장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