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인터넷에 올라 있는 정보를 세계에서 가장 왕성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인터넷 관련 조사전문기관인 닐슨 넷레이팅스는 세계 주요나라 국민이 가정에서 인터넷에 한번 접속할 때마다 얼마동안 서핑하는 지를 조사한 결과 한국인이 평균 42분으로 나타나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닐슨 넷레이팅스는 이번 조사를 위해 세계 23개국에서 22만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가정에 설치된 컴퓨터를 이용해 인터넷을 접속하는 시간을 추적해 분석했다.
2위는 홍콩으로 인터넷에 한번 접속할 때마다 평균 38분동안 서핑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대만(36분) 호주(35분)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계의 평균 서핑시간은 31분 30초였다.
페이지뷰에서도 한국 국민이 평균 90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대만(76) 홍콩(62) 싱가포르(56) 등의 순이었다. 세계 평균 페이지뷰는 44로 조사됐다.
닐슨 넷레이팅스는 "아시아 국민들이 인터넷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미국 유럽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인터넷 사용이 일반화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시간이 지나면 아시아 국민의 인터넷 서핑 시간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