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28일 미국 퀄컴사의 ‘CDMA2000 1x’용 ‘MSM5105’칩 단말기를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두 회사는 이날 “단말기 제조업체에 퀄컴 MSM5105칩을 사용한 제품을 쓰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칩은 고속데이터 통신에 반드시 필요한 ‘콘벌루션(convolution) 커버 코드’를 지원하지 않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 칩은 퀄컴이 10월 내놓을 5100칩에 앞서 저가형으로 국내 시장에 소개한 제품이다.
이에 대해 퀄컴은 “5105는 저가용 제품으로 고속데이터 통신 기능이 다소 떨어진다”며 “이는 이미 공개된 사실로 칩에 결함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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