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출장 온 방글라데시 군인들이 잇따라 잠적해 군 수사기관과 경찰이 긴급 신병확보에 나섰다.
28일 군 당국에 따르면 대우조선이 최근 판매한 2300t급(1억달러 상당) 프리깃함 인수차 4월초 방한한 샤자 말 해군병장(23) 등 현역군인 5명이 22일 무단 이탈해 잠적했다.
대우조선으로부터 26일 함정을 인계받고 6월5일 출항할 예정이었던 이들 중 4명은 경남 거제시에서, 1명은 부산 국제시장에서 각각 잠적했다. 또 서울 Y대에서 위탁교육 중이던 방글라데시 해병대원 3명도 이달 초 잠적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이들이 국내 업체 무단 취업을 위해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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