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 동안 미그23, 미그21 등 북한의 주력 전투기가 5대나 추락하는 등 북한 공군에 훈련 부족 등으로 인한 추락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9일 “지난해 12월 중순 미그21 전투기 2대가 야간훈련 중 충돌사고를 빚은 이후에도 추락사고가 잇따라 6개월 동안 모두 4차례 5대의 전투기가 떨어졌다”며 “며칠 전에는 북한에서는 신예 전투기로 꼽히는 미그23기가 추락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연료난은 물론 수리부속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비행기 수는 우리 공군에 비해 많음에도 불구하고 출격 횟수가 매우 저조한 형편”이라며 “이로 인해 전투기 노후화와 훈련부족으로 인한 추락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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