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사진) 여사가 29일 여류 문인 8명과 함께 ‘내 어머니’(도서출판 답게)라는 책을 냈다.
한 여사는 이 책에 ‘해바라기’라는 글을 실었다. 해바라기가 해를 바라보며 살듯, 어머니(김분남·金粉南·88)를 닮으려 애쓰며 살아온 지난 시절을 돌아보는 내용이다.
한 여사는 진주여고에 경성사범학교를 나온 어머니가 종갓집 맏며느리로 들어와 담뱃가게에다 시발 택시 회사까지 직접 운영했고, 남편(한성수 전 대법관·작고)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에는 23년 동안 간병인 없이 병수발을 들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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