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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건강증진기금 인상으로 담배공사 매출감소 우려

입력 | 2001-05-30 10:23:00


담배값에 포함된 건강증진 기금 인상으로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 의미가 훼손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영증권 황상연 애널리스트는 30일 "다음날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건강보험 재정 특별법에 건강증진기금 인상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것이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에 바람직하지 못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주장했다.

현재 갑당 정액 2원인 건강증진 기금은 법규정상 20원까지 확대 부과할 수 있다. 황 애널리스트는 "공사 민영화의 큰 의미가 가격 자율 결정 등 경영의 유연성인데 이번 기금인상은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매출 감소 혹은 순매출액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담배인삼공사의 주가는 이날 10시 20분 현재 7일째 상승을 계속하고 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