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개월된 남자 아이가 DPT(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을 접종한 후 하루만에 숨져 보건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31일 대구시 달서구보건소에 따르면 30일 보건소에서 DPT백신을 접종한 이모군이 이날 오전 4시 20분경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사망했다.
이에 따라 보건소측은 한국백신이 제조한 동일 DPT(제조번호 0009-2) 백신을 봉인하는 한편 국립보건원에 역학 조사를 의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30일 지역 4800여명의 영아에게 백신 접종을 했으나 다른영아들에게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면서 "이군의 직접적인 사인이 백신 접종 때문인 지 여부는 규명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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