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교급투수’ 유제국(18·덕수정보고)이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유제국은 1일 서울 덕수정보고에서 레온 리 커브스 극동담당스카우트와 에이전트 이치훈씨, 학교관계자 등이 배석한 가운데 입단조인식을 갖고 계약금 160만달러(약 20억8000만원)와 학교야구부에 대한 용품지원 등을 조건으로 계약했다.
이로써 유제국은 90년대 이후 25번째로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가 됐고 한국선수로는 최희섭, 권윤민에 이어 3번째로 커브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조만간 자퇴 또는 유학으로 학업을 마무리지을 유제국은 애리조나에서 18일부터 8월말까지 진행되는 루키리그와 9월부터 6주간 열리는 교육리그를 거쳐 내년 커브스의 마이너리그 싱글 A팀으로 올라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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