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북한 금강산 지역에서 남북한 인사 600여명이 참가하는 ‘2001 금강산 민족화해 한마당’이 13, 14일 열릴 전망이다.
문화관광부는 1일 “5월 28일 북한 양영섭 최고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남북이 공동 참가하는 ‘민족통일 대토론회’를 금강산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한 데 이어 북측이 이를 위한 실무접촉을 제의해옴에 따라 오늘 북측 제의를 수용하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실무접촉은 4, 5일 금강산에서 열리며 우리측은 ‘민족화해 한마당 문화축제’를금강산 행사의 주행사로 실시하고 ‘민족화해 평화통일 대토론회’를 보조 행사로 하자고 제의할 방침이다.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김종수 천주교 주교회의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7명이 참석하고, 북측에서는 김영섭 준비위 부위원장 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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