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광주 남구 주월동 H병원 3층 수술실 마약류 보관함에 있던 구연산펜타닐 100㎎짜리 362개, 염 모르핀 10㎎ 54개, 염산페치딘 50㎎ 69개 등 3종 485개가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병원 관계자는 "없어진 마약류 의약품은 수술실 마취과장 방안에 이중으로 잠금장치된 철제 케비닛에 보관중이었다"며 "수술이 끝난 뒤 환자에게 약품을 투여하기 위해 보관함을 열어보니 모르핀 100여개를 제외한 나머지 약품이 모두 없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병원 내부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저지른 범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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