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코스닥 등록기업 삼우통신공업이 작년보다 적은 FLC-C(광가입자망 전송장치)주문 수주로 올해 이익 규모가 작년만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우통신공업은 지난주 한국통신으로부터 약 343억원어치 FLC-C를 수주했다. 작년에 비해 36.2%나 적은 수준이다.
현대증권은 "하반기 추가주문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총 FLC-C 장비매출은 전년보다 33.7%하락한 429억원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이에 따라 삼우통신공업의 투자등급을 기존의 매수(BUY)에서 시장평균(Marketperform)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최인호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FLC-C가 삼우통신공업에게는 수익 기여도가 가장 큰 점을 감안하면 매출감소폭보다 이익하락폭은 더 클 것"이라며 향후 주가가 코스닥지수보다 높게 상승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삼우통신공업의 주가는 올들어 53.5% 상승해 코스닥 지수 대비 18.2%포인트 초과 상승한 상태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