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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차세대 인터넷 IPv6 자동변환SW 첫 개발

입력 | 2001-06-04 12:05:00


IPv4에 기반하고 있는 현재의 인터넷을 대체할 차세대 인터넷 IPv6 기반 기술 개발 업체인 아이투소프트(www.i2soft.net)는 IPv6용 소스 코드 변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 김성일 대표는 "MS, SUN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개발했으며 자동 변환 소프트웨어로는 첫번째 개발 사례"라고 주장했다.

‘Verto IPv6 Code Convertor’로 명명된 이 제품은 현재의 인터넷 주소 체계인 IPv4에서 이용하는 IPv4 Socket API를 차세대 인터넷 체계인 IPv6에 맞게 변환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IPv4용 소스코드를 자동으로 IPv6에 맞는 소스 코드로 변환해주고, 변환하기 어려운 부분이나 추가 작업이 필요한 부분은 별도로 표시해 개발자가 직접 편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다.

이 프로그램과 같은 기능을 가진 제품은 지난해 SUN과 MS가 출시한 바 있다. 김대표는 "MS와 SUN의 제품은 변환이 필요한 부분 표시만 해주며 실제 변환 작업까지 자동으로 하는 툴로는 세계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내 업체 중 차세대 인터넷 분야 기반 기술을 상용 제품으로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이미 출원했으며 앞으로 7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자동 변환율을 강화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우he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