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도 아닌 '루키' 벤 쉬츠가 해냈다.
그것은 다름아닌 시카고 컵스의 거칠 것 없던 연승행진 저지.
3일(이하 미국시간) 밀워키 밀러 팍에서 열린 밀위키 브루어스 대 컵스전은 컵스의 '13'연승 성공여부에 대해 온통 관심이 집중된 대전이었다.
컵스가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내세운 카드는 선발 훌리안 타바레스. 올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팀의 제 5선발.
반면 밀워키는 그들의 홈에서 3연패 저지와 같은조 라이벌 컵스의 무서운 기세 저지를 위해 루키 벤 쉬츠를 투입, 각각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투수전의 양상을 띄던 경기는 3회말 밀워키 공격에서 균형이 깨진다. 리드오프 제프리 해먼스의 내야안타 이후 이어진 도루, 그리고 마크 로리터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상황. 이전까지 호투하던 훌리안 타바레스는 해먼스의 '발'에 다소 흔들리는 듯 했고 밀워키의 클린업트리오는 이것을 놓치지 않았다.
지오프 젠킨스, 제로미 버니츠, 호세 허난데스의 적시타와 컵스의 외야수 란델 와이트의 에러까지 겹치면서 3득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쉬츠는 5.2이닝간 5피안타(1피홈런), 1실점, 4볼넷, 5탈삼진으로 호투, 시즌 6승(4패) 고지를 점령했고 브루어스의 특급계투진 채드 팍스, 데이빗 웨더스, 커티스 레스카닉이 마운드를 이어던지면서 컵스 타선을 봉쇄, 드디어 컵스의 연승행진을 '12'에서 중단시켰다.
컵스는 7안타와 5개의 볼넷등으로 많은 출루를 기록했지만 계속되는 찬스에서 번번히 적시타 부재로 시달리며 4-2 석패를 맛봐야만 했다. 그들로서는 너무도 아쉬운 연승행진 중단의 순간.
올시즌 루키 쉬츠의 영향을 톡톡히 받고 있는 밀워키. 그들은 쉬츠가 있기에 향후 몇년간 에이스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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