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는 4일 “6·15남북공동선언 1주년 이전에 남북 당국간에 움직임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6·15남북공동선언 1주년 기념은 아니더라도 아무튼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정확한 것은 모르지만 하여간 진전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이 같은 언급은 현재 중단상태에 있는 남북한 당국자간 접촉이 조만간 재개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북한은 3월13일 서울에서 열기로 했던 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한 이후 남북 당국 차원의 대화를 일절 중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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