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뒷북을 치는지 모르겠다(추미애 민주당 의원, 4일 김민석 의원이 당윤리위원회를 소집해 대통령 면담주선과 관련된 정동영 최고위원의 ‘거짓말’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화끈해서 다 무너지면 어떻게 하느냐(김부겸 한나라당 의원, 4일 한나라당 개혁파 의원들의 모임을 가진 뒤 지도부에 요구한 4개항의 쇄신안이 너무 ‘밋밋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야당사상 초유의 상황인만큼 초유의 방식으로 대처했다(홍사덕 전 국회부의장, 4일 한나라당은 야당사상 초유로 5선의원 이상이 11명에 달하기 때문에 중진급을 배려해 국회 부의장직을 사퇴했다며).
▽가뭄에 물 한 바가지 더 퍼오기 운동이 도민체전보다 중요하다(충청북도 도청 관계자, 4일 극심한 가뭄으로 행정력을 모으기 위해 13일로 예정된 도민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며).
▽경찰이 해상시위를 막아 배가 땅위에 올라오는 ‘육지 선상시위’를 하게 됐다(부산환경운동연합 이성근 자연생태부장, 5일 다대포항 매립반대를 위해 목선 2척을 트럭에 실은 뒤 거리시위를 벌이겠다며).
▽박정희 전대통령은 창작의 자유를 억압해 현재의 기형적인 문화예술 환경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다(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4일 박정희기념관 건립반대를 위한 1인 시위를 서울 시청 앞에서 벌이겠다며).
▽고임금 사업장들이 6월 총파업의 선두에 서는 등 올해 노사분규가 예년과 다르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조남홍 경총 부회장, 4일 전경련 등 경제 5단체가 시국성명서를 낸 배경을 설명하며).
▽사소한 문제라면 몰라도 인생관과 세계관에 관련된 문제를 당론투표의 틀에 집어넣는 것은 잘못이다(이부영 한나라당 부총재, 4일 국가보안법 개정안에 대한 자유투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