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운영하는 민간발전소가 완공돼 상업가동을 개시했다.
LG에너지는 4일 충남 당진군 송악면 아산국가산업단지 부곡공단에 위치한 부곡발전소 현장에서 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과 구본무 LG그룹회장, 허동수 LG칼텍스정유부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민자 발전시대’를 연 부곡발전소는 3800여억원을 들여 54만㎾의 액화천연가스(LNG)용 발전설비를 갖추었다. 하루 17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최대 12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기는 한국전력과의 전력수급계약에 따라 20년간 한전에 전량 판매된다.조방래 LG에너지 사장은 “앞으로 50만㎾급 발전소를 단계적으로 추가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는 민자발전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96년 1차 민자발전사업자로 LG에너지 현대에너지 포스에너지 등을, 97년 2차 사업자로 대구전력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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