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제외한 주요도시의 주택건설 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4월말까지 전국의 주택건설실적은 9만674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1만6516가구에 비해 22.2% 감소했다. 특히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는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소형 주택의 경우 1만1030가구로 작년의 3만5454가구보다 무려 68.9%가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6대 광역시 중 광주에서 무려 72.6%가 줄어든 것을 비롯해 대구 60.9%, 대전 28.4%, 부산 19.5%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 울산과 인천은 각각 176.3%, 143.5%가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도별로는 충북에서 71% 감소한 것을 비롯해 강원(53.4%) 충남(54.4%) 경북(50.5%)에서 각각 50% 이상 줄어들었다.
전국의 집값을 주도하는 서울의 경우 이 기간에 2만633가구가 건설돼 작년의 2만130가구보다 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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