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洪錫炫·사진) 중앙일보 회장이 6일 세계신문협회(WAN) 연례 총회에서 수석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홍 회장은 수석부회장이 차기 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되는 관례에 따라 내년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차기 총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WAN은 이날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4차 총회 사흘째 회의에서 WAN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홍 회장을 수석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93개국 1만7000여개의 신문 통신사가 참여하는 국제적 언론단체인 WAN의 회장에 아시아인이 취임하는 것은 홍 회장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