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검사장급 아래의 중견간부 검사(부부장급 이상) 300여명에 대한 정기 전보인사를 7일 단행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서울지검 산하 동부 남부 북부 서부 의정부지청장과 서울지검 1∼3차장을 비롯해 전국 각 지검의 차장과 부장, 부부장 이하 검사들이 대상이며 부임 일자는 14일이다.
검사장 승진 직전 단계인 재경 지청장에는 지난달 27일 검사장 승진에서 누락된 사시 17회의 임승관(林承寬) 의정부지청장과 안대희(安大熙) 부산동부지청장, 사시 18회의 고영주(高永宙) 서울지검 1차장과 홍석조(洪錫肇) 서울지검 2차장, 홍경식(洪景植) 성남지청장, 신언용(申彦茸) 부산지검 1차장 등이 거명된다.
서울지검 차장에는 사시 19회 중 신태영(申泰暎) 대검 범죄정보기획관과 박상길(朴相吉) 대검 수사기획관, 강충식(姜忠植) 서울 남부지청 차장, 임채진(林采珍) 수원지검 2차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서울지검 부장검사에는 81년 사시 합격자 300명을 배출하기 시작한 사시 23회 출신 검사들이 배치된다. 이들 중 서울지검 특수1∼3부장은 박영관(朴榮琯) 법무부 검찰1과장과 박용석(朴用錫) 대검 중수부 2과장, 차동민(車東旻) 대검 공보관 등이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이 부장검사 중심제 수사체제로 전환한 뒤 처음으로 기존 서울지검 본청 형사부장검사 중 인사고과 성적이 미진한 2, 3명이 고검으로 전보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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